마일캐치를 만들면서 든 생각
마일캐치를 만들면서 지금까지 저는 이런 말을 많이 해왔던 것 같습니다.
“상품권 기능 추가했어요.”
“특가 항공권 게시판 만들었어요.”
“호텔 정보도 볼 수 있어요.”
“상테크 팁 공유해요.”
돌아보면 지금까지 마일캐치가 했던 말은 대체로
‘무엇을 만들었는가’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런 기능이 생겼습니다.
이런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게시판을 만들었습니다.
한번 써보세요.
분명 필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능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조금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능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정작 마일캐치가 왜 이 기능들을 만들고 있는지,
이 기능들이 결국 어떤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
더 분명하게 말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마일캐치는 단순히 상품권 정보를 모으는 곳일까.
특가 항공권을 공유하는 게시판일까.
호텔 혜택을 정리하는 서비스일까.
상테크 팁을 나누는 커뮤니티일까.
상품권 구매기록을 도와주는 서비스일까.
물론 그것들도 마일캐치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계속 “왜”를 따라가다 보니
조금 더 깊은 생각에 닿았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몰라서 놓쳤던 여행의 기회를 더 많이 발견했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여행을 가더라도
누군가는 항공권을 조금 더 좋은 조건에 잡고,
누군가는 호텔 혜택(포숙)을 더 잘 활용하고,
누군가는 상품권과 카드 혜택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누군가는 마일리지 좌석을 찾아 더 넓은 선택지를 만듭니다.
여행의 만족도는 단순히 돈을 얼마나 많이 쓰느냐로만 결정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어떤 정보를 알고 있었는지,
그 정보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누구의 경험을 참고했는지에 따라
같은 여행도 훨씬 더 풍부하고 만족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알았으면 더 좋았을 정보.
미리 알았다면 놓치지 않았을 기회.
누군가 먼저 경험했기에 다른 사람은 덜 헤맬 수 있는 팁.
마일캐치는 그런 것들이 모이는 공간이 되고 싶습니다.
혼자 찾으면 흩어져 있고,
처음 접하면 어렵고,
알고 있는 사람들만 조용히 활용하던 정보들을
함께 모으고 나누는 곳.
그래서 누군가는 여행 비용을 줄이고,
누군가는 더 좋은 숙소를 선택하고,
누군가는 마일리지 좌석을 찾고,
누군가는 특가 항공권으로 예상보다 더 멀리 떠날 수 있는 곳.
그게 제가 생각하는 마일캐치의 방향입니다.
마일캐치는 단순히 돈을 아끼는 앱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정보만 쌓아두는 게시판이 되고 싶지도 않습니다.
마일캐치는
알았으면 더 좋았을 여행 정보를 함께 발견하고,
그 정보를 실제 여행의 만족으로 연결하는 커뮤니티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마일캐치에는 상품권 기능이 있습니다.
상품권은 단순한 기록 기능이 아니라,
일상의 소비를 더 현명하게 관리하고
여행 비용과 마일리지 전략으로 연결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그래서 상테크 팁을 나눕니다.
누군가에게는 복잡하고 낯선 영역이지만,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 여행의 선택지를 넓혀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특가 항공권과 호텔 정보를 모으려 합니다.
여행의 기회는 늘 크게 광고되지 않습니다.
아는 사람만 지나가다 잡는 작은 기회들이 있고,
그 작은 차이가 여행의 만족도를 크게 바꾸기도 합니다.
그래서 커뮤니티가 필요합니다.
검색으로는 찾기 어려운 실제 경험,
해본 사람만 아는 시행착오,
지금 시점에서 유효한 정보는
결국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빠르게 흐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마일캐치를 만들 때
저는 단순히 “어떤 기능을 추가할까”만 생각하지 않으려 합니다.
이 기능이 누군가가 몰라서 놓쳤던 기회를 발견하게 해주는가.
이 정보가 여행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는가.
이 경험이 다른 사람의 시행착오를 줄여주는가.
이 커뮤니티가 아는 사람만 알던 정보를 함께 나누게 만드는가.
그 질문을 먼저 붙잡고 가려 합니다.
마일캐치는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계속 바뀌고 다듬어져야 할 부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방향을 믿고 가보려 합니다.
알았으면 더 좋았을 여행의 기회를 함께 발견하는 곳.
정보를 여행의 만족으로 바꾸는 커뮤니티.
아는 사람만 알던 여행의 작은 차이를 함께 나누는 공간.
앞으로의 마일캐치는
무엇을 만들었는지보다
왜 만드는지를 더 분명히 바라보며 만들어가겠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잃지 않는 서비스가 되고 싶습니다.
{{comments[0].likes}}
신고